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태 문화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생생 여름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융합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를 비롯해 주제별 심층 해설, 연구자와의 소통 강연, 주말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끌는 프로그램은 참여형 전시 구역인 ‘자개아틀리에’다. 이곳에서는 생물자원이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이이남 작가의 자개 건담 시리즈가 전시되며, 작품의 원재료가 되는 조개 패각과 실제 살아있는 조개의 모습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눈으로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자생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씨앗아틀리에’ 역시 기대를 모은다. 관람객은 전용 자판기를 통해 층꽃나무, 꿀풀, 술패랭이꽃 등 한국 고유의 야생화 씨앗과 재배 안내가 담긴 엽서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모종 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생명 배양의 기쁨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한층 쉽게 전달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하루 두 차례씩 전담 해설사가 진행하는 ‘주제가 있는 해설’이 운영되어 전시 관람의 깊이를 더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30분간 현직 연구원들과 관람객이 직접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대화형 ‘소통 강연’이 열린다. 어류, 포유류, 곤충 등 각 분야 전문 연구진이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연구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주말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연극 및 무용 공연이 상설 운영된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는 차세대 기술 체험 교실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학적 가치와 예술적 감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생생 여름학교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며 “미래 세대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생 여름학교’의 세부 일정 및 상세 참가 방법은 국립생물자원관 공식 누리집(nibr.go.kr)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국립생물자원관의 ‘생생 여름학교’는 단순한 휴식용 피서지를 넘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융합 교육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