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뉴스=김정숙기자]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보미, 이하 KALAPE)이 교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AI혁신교육지도사 1급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무부처로 하는 민간자격으로 등록(등록번호 제2026-002539호)됐다. KALAPE는 과정의 목표가 컴퓨터 조작 요령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바꿔 놓은 교육 환경에서 학습자를 바르게 이끌 교육 리더를 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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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은 문서 요약과 정보 검색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멀티미디어 제작, 자율 에이전트 구축 등 지식 활동 전반으로 쓰임새를 넓혀 왔다. 이에 따라 교육계의 관심도 어떤 도구를 들여올 것인가에서 어떤 윤리적 기준으로 학습자를 보호하고 공공선을 실현할 것인가로 옮겨 가고 있다.
국제사회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는 교육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침에서 데이터 보호 규범 정비, 이용 연령 기준 마련, 교원 연수 강화를 각국 정부에 권고했다. 새로운 도구가 교실에 들어오기 전에 안전과 신뢰를 담보할 제도를 먼저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 "어떤 AI가 최고인가" 대신 "내 과업에 맞는 도구는 무엇인가"
교육과정은 특정 인공지능의 우열을 가리는 데서 출발하지 않는다. 수강생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주요 생성 모델의 특성을 비교하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단계별로 알맞은 도구를 배치하는 '멀티 AI 프레임워크'를 익힌다.
프롬프트 설계 훈련은 작업 목적, 맥락, 역할 부여, 출력 형식 등 4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만들어 내는 문제에 대비해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퍼플렉시티와 이용자가 올린 자료 안에서만 답을 찾는 노트북LM을 함께 활용하는 사실 확인 과정도 다룬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교육자를 위한 실습도 마련했다. 수강생은 수업 아이디어를 제품 요구사항 정의서(PRD)로 정리한 뒤 구글 AI 스튜디오로 수업용 웹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수행한다.

이미지제공_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
◇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 교육 전반에 반영
KALAPE는 윤리와 안전을 실무 역량과 같은 비중으로 다룬다고 밝혔다. 과정은 2026년 8월 확정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기준으로 삼았다.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 등 3대 핵심 가치와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 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 등 7대 실천 원칙을 교육 내용 곳곳에 반영했다. 기술을 설계하는 사람뿐 아니라 교실에서 이를 쓰는 교육자에게도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 함선미 지도교수 "검증 습관 내재화가 차별점"
함선미 지도교수는 "현장 교육자에게 필요한 능력은 개별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술을 교육 목적에 맞게 조율하는 안목"이라며 "코딩을 몰라도 수업에 쓸 웹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해 배포하고, 철저한 검증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는 점이 이번 과정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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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이사장은 "인공지능은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눈을 맞추며 나누는 정서적 교감이나 비판적 성찰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디지털 격차가 또 다른 소외로 번지지 않도록 '소외 없는 세상, 교육으로 여는 희망'이라는 조합의 지향에 따라 기술과 인간미를 함께 갖춘 지도자를 길러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KALAPE는 AI혁신교육지도사 1급 과정 외에도 ESG교육지도사, 장애인인식개선지도사, 경계선지능교육지도사, 시니어심리상담사 등 공익 분야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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